북유럽6 [책 리뷰]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_ 미친 듯이 웃긴 북유럽 탐방기(최종) 마이클 부스는 영국의 베스트 셀러 작가이자 저널리스트로 스칸디나비아 지역에 10년 넘게 살았으며, 서양 언론이 스칸디나비아를 장밋빛으로 바라보는 시선에 점점 더 실망하게 된다. 이 시의적절한 책에서 부스는 제 2의 고향인 덴마크를 떠나 북유럽 5개국을 돌아보며 그들의 삶과 문화에 초점을 맞추며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간다. 신뢰와 겸손, 평등이 사회 전반에 퍼져 있는 나라들. 완벽하게 균형 잡힌 사회로 전 세계의 존경을 받고 있지만 현실은 세계 어디든 완벽한 나라는 없다라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이 책의 제목은 북유럽에게 딱 알맞다.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 부제목인 '미친 듯이 웃긴 북유럽 탐방기'. 솔직히 그렇게 미친 듯이 웃기진 않는다. 가끔 가다 그냥 피식하는 정도. 북유럽에 대한 전반적인 .. 2019. 6. 24. [책 리뷰]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_ 미친 듯이 웃긴 북유럽 탐방기 (스웨덴 편) 스웨덴은 다른 어떤 이웃보다 세계 나머지 나라들이 스칸디나비아를 바라보는 시선에 큰 영향을 미쳤다. 즉 현대적이고 자유롭고 집단주의적이며 대단히 따분하다는 이미지에 제일 크게 기여했다. 스웨덴은 인구가 가장 많고(930만), 거의 모든 면에서 가장 성공하고 가끔은 제일 짜증 나고, 확실히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나라이다. 스웨덴의 북유럽 형제 나라들은 모두 피해를 입고 협박을 당한 스웨덴에 분노를 느꼈다. 핀란드인과 노르웨이인, 덴마크인 모두 크게 성공한 잘난척쟁이 이웃나라 스웨덴에 여전히 분노와 질투를 느끼는 게 당연하다. 중도 성향의 많은 서양 정치 지도자가 스웨덴의 혼합경제와 합의 기반 정치를 모방하고 싶어했다. 스웨덴은 다른 어떤 유럽 국가보다 많은 이민자를 수용했다. 오늘날 스웨.. 2019. 6. 23. [책 리뷰]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_ 미친 듯이 웃긴 북유럽 탐방기 (노르웨이 편) 내가 오슬로의 넓고 깨끗한 거리에 서서 받은 강렬한 인상은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온전히 받아들이는 나라, 막대한 물질적 부뿐만 아니라 하나의 역사 안에 깊이 뿌리 내린 그 못지않게 소중한 시민의 화합이었다. 말하자면 견고한 민족정신 자본이다. 노르웨이와 노르웨이스러움을 주제로 대화하다 보면 자신들과 자연의 특별한 관계, 그리고 야외생활에 대한 애정을 거듭 얘기한다. 노르웨이의 풍경은 그들의 불타는 애국심의 원천이다. 그 이유는 역사적으로 노르웨이인이 북유럽 이웃들보다 자연에 더 넓게 흩어져 살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분권화는 자연환경에 대한 과도한 존중과 함께 노르웨이인을 이해하는 또 다른 열쇠다. 노르웨이에서는 자기가 살고 싶은 곳에 살 권리가 법률에 명시되어있다. 세계의 다른 곳에선 공업화가 도시화.. 2019. 6. 22. 이전 1 2 다음